참 슬픈 현실이 하나 있습니다. 카톡을 보내는 것은 물론 내 마음이지만, 잃는 것은 상대의 마음이라는 겁니다. 나도 나 좋을대로 나 편한시간에 카톡을 보내는 것 처럼, 상대방도 자신의 상황에 따라 읽을 수도 있고, 읽지 않을 수도 있으면 또한 읽고 씹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최대한 무슨 사정이 있을거라며 자신에게 체면을 걸어보지만, 실제로 카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면 진짜 멘탈이 나갑니다. 아무리 무슨 일이 있을거야... 그럴수도 있지뭐... 하면서 이해하려고 해봐도 계속해서 기다려지고, 그리고 이런 상대의 마음에 서운한건 어쩔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그 사람에게 귀찮고, 부담스러운 사람이 아닌데, 이처럼 상대가 바로바로 답을 안준다면, 그건 여러분이 이상한 타이밍에 카톡을 보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깐 상황이 그런거지, 여러분이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언제 우리는 카톡 읽씹 당하기 딱 좋을까요?
하나, 바쁜 아침 시간 (출근시간이나 학교가야 할 시간)
사람에 따라 이시간은 누군가에게는 바쁘지 않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진짜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나가야 할 만큼 절박하고 정신없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성격상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부지런쟁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아침 잠이 많고, 시간을 딱 맞춰서 준비하는 유형의 사람이라면 진짜 전쟁이 따로 없는데요.
화장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 시간도 확인해 봐야 하고, 잠도 덜 깬 상태에서 진짜 장난 아니게 바쁜 시간일 겁니다. 이때 눈치 없이 ' 출군 준비해요?ㅋㅋㅋ', 또는 ' 출근 준비 다 했어요?', '밥은 먹었어요?' 등의 질문이 날라오면 카톡 보기가 무섭게 빨리 나갈 준비를 해야 하기에 본의 아니게 읽씹을 하게 되는 겁니다. 물론 당시에 상대방은 조금 있다 답해야지 하고 생각을 했겠지만, 또다른 여러가지 학교와 직장에서의 일이 기다리고 있기에 어느덧 이 카톡은 상대방의 기억에서 완전히 지워지게 됩니다.
또한 운전중이라면 이 카톡은 진짜 짜증나게 하는 주범이 됩니다. 네비게이션 사용중에 계속해서 카톡 카톡 하면서 ' ㅋㅋㅋ 밥먹었어요? 출근중?' 이런 문자오면 여기에 친절하게 답하기는 커녕, 성격에 따라서 진짜 쌍욕을 날릴수도 있습니다.
아침형 인간인 누군가에게는 그 시간이 바쁘지 않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이시간은 전쟁입니다. 상대방은 10시까지 출근이라 좀 더 자야하는데, 지 출근 잘했다고 8시에 카톡하면 그냥 넘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진짜 성질 붙같은 사람이라면 바로 전화해서 아주 짜증 제대로 보여줄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겠지요?
좀 깊은 사이라면 모닝콜도 물론 달달한 하루의 시작이 될 수 있겠지만 썸타는 사이에서, 상대가 자신보다 더 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행동을 한다면 진짜 진상 진상 이런 진상이 없을 겁니다.
둘. 불금 저녁?
평소에 칼답인데 불금 저녁에 카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면, 이건 읽씹 당한 겁니다. 사실 금요일엔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없는거고 토욜이나 일욜엔 상대방도 좀 쉬어야 하지 않겠어요? 나와 연애까지 해야 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이때 충분히 상대방을 배려해서 쉴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솔직히 요즘은 귀차니즘이 만연해 있어서 사실 손가락 까닥 거리는것도 귀찮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다시말해서 여러분이 부족해서, 여러분이 못나서, 여러분이 안예뻐서 읽씹을 당한게 아니라, 사실은 어처구니 없게도 상대가 귀찮아서, 단지 쉬고 싶어서 이렇게 행동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거나 자신을 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셋, 식사 시간에 카톡은 좀 자제해 주세요!
나름 생각을 합니다. 이때 ' 점심 맛있게 먹어요~' ,' 저녁 맛있게 먹어요~' 이렇게 챙겨주면 난 백점만점에 이백점이야 하고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시간도 읽씹 당하기 최적화된 시간입니다. 혼자서 만약 밥을 먹는다면 뭐 유튜브를 본다든지 누군가와 카톡을 하면서 밥을 먹을수도 있겠지만, 만약 누군가와 밥을 먹으면서 대화중이라면, 또는 먹는데 엄청집중하고 먹는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때 날라오는 카톡이 절대 반갑지 않을 겁니다.
특히 늦게 까지 일하다가 이제 좀 씻고 집에와서 밥먹으려고 하는데 그때 카톡이 날라왔다면, 진짜 눈치 더럽게 없는 겁니다. 물론 생활패턴을 알고 있는 경우에 조심해야 할 사항인데요.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가 눈치란 눈치는 집에 두고 오신 분들이 또 있습니다. 상대한테 ' 밥먹었어요?' 하고 물어봤는데 상대가 애써 친절하게 이를 악물고 답을 합니다. ' 아.. 예
지금 뭣좀 먹을려고요.' 그럼 이때 적당히 좀 빠져줘야 하는데 거기서 더 신이 나서 말을 이어갑니다. ' 뭐 먹는데요?' 이때 부터 슬슬 상대는 열받기 시작하면서 짜증이 확 올라옵니다. 그래도 참고.... 답을 해주면 거기서라도 멈춰야 하는데 또 질문을 합니다. ' 어머어머, 요리 진짜 잘하시나부당. 난 요리 잘하는 남자가 좋던데....'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얘기를 이어나갈려고 하니 남자친구가 안생기는 겁니다.
오늘 이렇게 카톡 읽씹 당하는 최적화된 타이밍에 대해서 좀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좀 도움이 되셨나요? 연애 물론 서로의 이끌림이 우선이어야 하지만 그다음은 약간의 전략과 여우같이 행동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대가 외로움을 많이 탄다면 물론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고 챙겨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성격상 잘 귀찮아 하고, 사회생활에 지쳐 좀 쉬고 싶다면 그때는 적당히 빠져주는것도 중요하겠지요?
저또한 만성 귀차니즘과 그리고 진짜 집에서만큼은 충분히 쉬고 싶은 일인으로 알려드리는데요. 상대의 마음을 갖고 싶다면 우선 그사람의 성향부터 제대로 파악하세요. 그다음부터는 길이 보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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