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시대가 진짜 많이 바뀌었지요? 여자들의 주장도 어느정도 강해진듯 하고 사회적 지위도 예전과는 상이하게 다릅니다. 때문에 여자가 먼저 좋아하는 남자들에게 고백하는것도 어떻게 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여자들의 먼저 고백하는 행위는 자존심을 버리는 행위라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나의 마음을 전하는 행위로 인식되기도 하며, 그러한 부분을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는 분위기 입니다.
종종 연애상담을 하시는 분중에 "여자가 먼저 절대 고백하면 안된다. 진짜 그렇게는 하지 말아라. 그렇게 하면 을의 연애를 하게 된다." 등 이렇게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부분에 있어서 강하게 비판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건 솔직히 좀 시대적인 변화를 봤을때 백퍼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여러차례 상담을 해봤지만 이렇게 먼저 고백을 하고 지금까지 알콩달콩 연애 잘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면 또 결혼까지 성공한 케이스도 적지 않기에 솔직히 누가 먼저 고백하느냐는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조건 여자가 먼저 고백한다고 해서 다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건 아닌데요. 왜냐하면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듯이 남자들 중에서도 먼저 고백을 하면 안되는 성향의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잘 봐가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한후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선 이런 케이스를 한번 볼까요? 둘다 좋은 마음이 있을때 내가 먼저 이 남자에게 고백을 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만약 상대의 마음이 나만큼 크지 않다면? 이런때는 사실 문제가 됩니다. 고백을 먼저한 여러분만큼의 마음이 아니기에 아무래도 일반적인 연애와는 좀 다를겁니다. 여러분에게 표현하는 것도, 또 애정으르 주는것도 당연히 일반적인 연애보다는 못할테니깐요.
이는 역지사지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텐데요. 만약 전혀 마음에 둔적이 없는 남자가 여러분에게 고백을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처음부터 그사람이 고백을 하자마자 여러분의 마음속에 고백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샘솟듯이 생겼나요? 아니지요? 이렇게 상대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데 있어서 시간이 필요했듯이 상대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솔직히 전통적으로 우리 여자들은 연애초에 오히려 사랑을 주기 보다는 받는 쪽에 더 익숙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먼저 고백을 하게 되었을때 상대의 마음이 나만큼 크지 않을때, 또 내가 이렇게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이만큼도 해주지 않았을때 많이 힘들어 하고 지쳐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앞서 설명드린것처럼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처음에 여러분에 대한 마음이 여러분과 같지 않은건 굉장히 당연한 부분인거고,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 고백할때의 용기를 내었듯이 그사람의 나를 향한 마음이 크지 않아도 기다려야 하고, 이해해야 하며 인내심으로 존버할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마인드 없이 섣불리 상대에게 고백을 한후, 설령 상대가 받아주었다고 해도 이러한 자세가 아니라면 절대 행복해 질 수가 없습니다. 이건 너무도 당연한 부분이지요?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여자가 무조건 먼저 고백을 한다고 해서 갑과 을의 관계속에 무조건 을이 되는것이 아니라 내가 그사람을 더 많이 좋아함을 못참아 하고, 상처받으며,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힘들어할때 스스로 을이 되고 있는겁니다.
예를들어 볼게요. 자신이 만약 상대의 연락에 목숨을 걸고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표현을 자신에게 많이 하지 않을때 힘들어 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데이트에 목숨을 거는 스타일이라면 차라리 이런 분들은 고백을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것들 까지 크게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솔직히 고백했을때 받아준것만 해도 어떻게 보면 한고피 넘긴건데, 거기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기까지 한다면 분명 상대는 금방 지치겠지요?
상대에게 나의 마음을 고백한다는것, 그리고 상대의 마음이 열릴때까지 기다린다는것 그게 진짜 보통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연애컨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들이나 연애상담사들이 극구 절대 먼저 고백을 하지 못하게 말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사람이 나에게 언제 마음을 열지 몰라도 나는 상관없다. 노력할거다가. 기다려 줄수 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런 분들만 남자에게 먼저 고백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짜 예민해서 연애할때 작은것 하나하나에 목숨걸고 큰 의미 부여를 하시는 분들, 엄청 집착하시는 분들... 상대의 마음에 상처받으며 힘들어 하실것 같다면 절대 고백 같은건 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고백에 상대가 받아주었다고 해도,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만큼 상대가 여러분을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여자가 먼저 고백해서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되었다고 해도 지금까지의 연애와는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더 많이 좋아한다는 사실에 힘들어 한다든지, 부정적인 생각에 연속이라든지, 이로인해 남자를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한다면 이는 당연히 오래갈수가 없겠지요?
진짜 내가 대인배다 이런 분들만 고백하시고,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이 열릴깨까지 도를 닦는 기분으로 기다려 줄수 있는 분들만 고백하세요. 지금까지 유튜버 스피tv였습니다. 스피tv는 여러분의 연애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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